임시감독으로 임명된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싱가포르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고 2026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 개최)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선발 멤버는 기존 해외파 선수였으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주목을 끌었던 오른쪽 수비수 황재원 선수를 선발하였습니다. 골대를 지키는 것은 조현우 선수,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황재원 선수로 선발하였습니다. 중앙에는 황인범, 정우영 두 유럽파 선수로로 이뤄졌으며 2선은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 선수를 투입하였습니다. 원탑은 K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주민규 선수가 발탁되었습니다.
싱가포르는 하산 수니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판 후이젠, 사푸완 바하루딘, 리오넬 탄 한 웨이, 하리스 스튜어트(이상 수비수), 송의영, 누르 사히란, 해리스 하룬, 리한 스튜어트(이상 미드필더), 하미 샤힌, 이크산 판디(이상 공격수)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경기내용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드리블 후 오른발 슛을 했고 이것을 키퍼 수니가 쳐냈으나 주민규 선수가 뒤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이강인 선수에게 패스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 선수를 순식간에 제치더니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자신의 A매치 28번째 경기인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8번째 골입니다.
몇 분 뒤 한국은 공격수 판디의 헤더에 실점할 뻔했으나 조현우 선수가 반사 신경으로 쳐내 실점을 면했습니다.
한국의 승기는 전반 19분 주민규 선수의 A매치 데뷔골로 잡았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백패스를 김진수 선수가 지체 없이 왼발 얼리 크로스로 연결했으며,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에 있던 주민규 선수가 헤더골로 연결했습니다. (2-0)
세 번째 골은 후반 8분 주민규 선수가 하프라인 뒤에서 긴 패스를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 선수의 단독 드리블로 수비 선수를 제치고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을 날려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0)
( A매치 126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의 45번째 골 )
세번째 골이 나오고 1분 뒤 주민규 선수가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상대 수비라인 뒤로 침투하는 이강인 선수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강인 선수는 자신의 주발인 왼발 감아 차기를 통해 4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4-0 )
후반 1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재성 선수가 볼을 잡아 패스했고 손흥민 선수가 이를 잡아 왼쪽 일명 '손흥민 존' 부근에서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려 5-0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46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 5-0 )
승리가 확실시되자 김도훈 감독은 이강인 선수와 주민규 선수를 빼고 K리그를 대표하는 윙어 엄원상 선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폭발해 자신의 최고 성적을 올린 황희찬 선수를 투입하여 11일 중국전 대비해 몸을 풀게 했습니다.
이어 후반 24분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배준호 선수와, K3리그에서 국가대표 신화를 쓴 수비수 박승욱 선수도 투입됐습니다.
교체멤버들도 골맛을 보았습니다. 후반 34분 박승욱 선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깊숙한 곳까지 치고 들어가 뒤를 보고 내준 컷백 패스를 배준호 선수가 다이렉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한국은 6-0을 만들었습니다. 배준호선수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 6-0 )
황희찬 선수는 후반 36분 코너킥 찬스 때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7-0 승리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한국은 후반 42분 손흥민 선수와 오세훈 선수를 교체하였습니다. 오세훈 선수도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를 준비합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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